각막 한개로 세명의 환자 동시 이식 <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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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한 개로 세명의 환자 동시 이식 | ||||||||||||||||||||
[뉴시스 2007-04-15 11:18] | ||||||||||||||||||||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한 개의 각막을 분리, 눈 질환과 눈 손상을 입은 여러 환자에게 이식될 수 있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국안과학회지(Archives of Ophthalmology) 4월호에 따르면 한 개의 기증된 각막이 한 환자 이상의 여러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1905년 도입된 각막이식은 발달을 거듭 최근 안과의사들은 전체 각막 이식 대신 손상받은 각막 부위나 질병을 앓고 있는 각막의 특정부위만을 제거 후 그 부위에 한정 이식을 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은 심장마비로 사망한 44세 남성으로부터 기증 받은 한 개의 각막 세 부분으로 분리 후 세 명의 환자에게 완벽하게 이식했다. 세 환자 중 첫 번째 환자는 40세 남성으로 퇴행성 각막질환을 앓아 각막 조직의 앞 3분의 2 부분이 손상된 사람이었다. 그는 ‘ALTK(Automated lamellar therapeutic keratoplasty)’ 방법에 의해 기증자의 각막의 앞부분을 이식 받은 받은 후 치료전 시력은 20/200 이었다. 두 번째 환자는 60세 남성으로 백내장 수술 후 후유증이 생긴 환자로서 시력은 20/400 이었다. 그는 'DSAEK(Descemet stripping automated endothelial keratoplasty)' 방법에 의해 각막 뒷부분을 이식 받았다. 세 번째 환자는 우측 눈에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을 입은 5살 소년으로 그는 각막과 결막사이에 있는 기증자 각막의 줄기세포가 이식됐다. 모든 수술은 동일한 날 성공적으로 수행됐으며, 세 환자 모두 시력이 크게 향상됐다. 연구팀은 한 개의 각막을 여러 명에게 이식하는 이 같은 기술을 통해 각막 이식을 원하는 사람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기증 각막의 수요 공급 불일치 문제를 개선, 많은 눈 손상과 안 질환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은지 기자 jej@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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