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좁아지는 시야 느껴지면 늦는다.
페이지 정보
본문
녹내장, 좁아지는 시야 느껴지면 늦는다 | |||||||
[스포츠조선 2007-05-03 15:01] | |||||||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작업하게 되면 녹내장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도쿄 도호대학 의대 박사팀은 근시인 사람들의 시신경이 정상인들의 시신경 보다 약해 컴퓨터로 인한 피로로 쉽게 손상되기 때문에 시야 이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근시가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정기적인 녹내장 진단검사가 필요하며 근시에 대한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시력이 좋아졌다 하더라도 근시성 눈의 성질은 계속 가지고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압 및 시야 검사 등의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가족 중에 녹내장을 앓고 있거나 고도 근시, 비만 또는 고혈압,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은 특히 녹내장이 생길 위험이 높다.
▶40세 이상은 1년에 한번 정기검진해야 녹내장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쉬울 뿐아니라 안압의 상승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 약물이나 수술로도 회복시킬 방법이 없어 예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연세플러스안과 이승혁 원장은 "소량의 술이나 저지방 음식은 안압을 떨어뜨리며, 담배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녹내장 증상이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갑작스런 흥분이나 스트레스 역시 안압에 영향을 주기 쉬우므로 감정조절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녹내장은 나이가 많을수록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레이저 치료로 평생 약물 사용에서 해방 약물치료, 수술 등의 방법이 있으며 최근에는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 도입돼 각광 받고 있다. 미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선택적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은 70~80%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으며 평균 25인 안압이 16으로 떨어졌다. 안과전문 누네안과병원 홍영재 병원장은 "레이저 치료는 약물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평생 약물 사용으로 불편해 했던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모든 녹내장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는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철저한 진단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강병원 기자 hospital@>
|
- 이전글인공눈물 걱정 말고 쓰세요 <매일경제> 07.05.12
- 다음글세계최초 유전자 치료로 시력회복 <뉴시스> 07.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