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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립스틱, 건강 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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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수늘밝은안과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07-06-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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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립스틱, 건강 파먹는다"-<옵서버>
뉴시스 | 기사입력 2007-06-03 17:06
 

【서울=뉴시스】

패션은 돌고 돈다. 최근 유행하는 빈티지 패션은 어머니가 썼던 60년대 모자도 최신 아이템으로 둔갑시킨다. 그러나 절대 물러주지 말아야 할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화장품이다.

미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여성들도 의외로 화장품을 버리는 데는 인색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화장품에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일수록 이를 다 바르지 못해 10년된 립스틱, 5년된 마스카라 등을 방치해 놓기 일쑤다.

영국 옵서버는 30~40대 영국 여성 5명 중 1명이 오늘 아침 화장에 5년 이상된 화장품을 1개 이상 사용했다고 답한 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오래된 화장품에 들어있는 박테리아가 건강과 미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잘못된 화장품 사용으로 안질환을 앓게 된 환자들을 다수 만났던 영국 '검안사 학교(Colleage of Optometrists)의 수잔 브레크니 박사는 "화장품은 음식과 같아서 유통기한이 있다"며 "유통기한 지난 우유는 거침없이 버리면서 화장품은 그러지 않는 것이 더욱 신기하다"고 말했다.

브레크니 박사는 "속눈썹에 바르는 마스카라는 눈을 통해, 얼굴에 바르는 파운데이션은 피부를 통해, 립스틱은 입을 통해 우리 몸으로 흡수된다"며 신선한 음식을 섭취하듯 화장품도 신선하게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여성들의 유대감을 높여주는 '화장품 나눠쓰기'도 나쁜 버릇 중 하나. 바로 한 사람이라도 박테리아에 감염될 경우 화장품을 통해 이것이 전체에게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브레크니 박사는 "마스카라의 솔에는 결막염을 유발하는 박테리아가 잘 생긴다"며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 할 지라도 화장품은 따로 쓸 것을 권했다.

바쁜 아침시간 출근길 버스나 지하철에서 화장하는 것도 안구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동 중 마스카라 혹은 아이라인을 그릴 경우 손길이 빗나가 솔로 홍채를 상처내거나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는 화장품에 최소 유통기한을 기재하도록 법률로 정하고 있으나 최대한 언제까지 사용가능한 지는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 이 경우에는 음식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눈과 코, 혀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색깔과 냄새, 맛 등이 이상하면 가차없이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보관 상태도 중요하다. 화장품은 뚜껑을 잘 닫고 되도록 햇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오래되지 않았더라도 사용한 지 며칠 됐다면 앞부분은 약간 짜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화장품을 '박테리아 덩어리'로 만들지 않는 올바른 습관이다.

더 구체적인 '귀띰'을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옵서버는 뚜껑을 열고부터 화장품의 신선도가 유지되는 일반적 유통기한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 마스카라는 3~6개월

▲ 액상 파운데이션, 크림 파운데이션, 콘실러, 크린져 등은 6~8개월

▲ 압축 파우더, 파우더, 하이라이트용 파우더, 셰도우, 브러쉬, 립글로스, 립스틱, 토너는 1년

▲ 펜슬형 아이라이너, 립라이너는 18개월

정진하기자 nssna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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